타 병원에서 양측 대복재정맥 레이저 수술 후 재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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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남자, 기저질환 없음. 10년 전쯤 다른 병원에서 양쪽 레이저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2년이 지나자 재발이 되면서 혈관이 다시 불룩해졌습니다.

혈관이 튀어나온 것 외에 불편한 증상은 심하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도 수술을 해도 재발한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고 지냈습니다.

최근 생리통과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저희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허벅지까지 혈관이 튀어나와 있고, 양쪽 종아리 피부에도 색소침착이 고른 상태입니다.

좌측 대복재정맥(GSV)이 심부정맥 연결부로부터 길게 남아 역류가 1초 이상 지속되어 전보조정맥(AASV)으로 역류가 발생하였다.

허벅지 중앙의 대복재정맥은 폐색되었으나, 허벅지 아래의 전보조복재정맥(AASV)으로부터의 역류로 인해 무릎 아래의 대복재정맥(GSV)이 다시 열리면서 재발하였다.

오른쪽에서도 왼쪽과 마찬가지로 대복재정맥이 재발하였고, 전보조복재정맥으로 역류가 계속되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이 대복재정맥이며, 이 부분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파란색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역류가 흐르는 정맥입니다.

좌측 대복재정맥(GSV) 및 전부복재정맥(AASV)에 가이드 와이어를 삽입하였다.

레이저로 양측 대복재정맥과 전보조복재정맥을 완전히 폐색하였다.

좌측 대복재정맥과 전보조복재정맥은 대퇴정맥과의 연결점(파란색으로 변한 부분)에서 완전히 폐색되어 역류가 사라졌다.

우측 대복재정맥과 전복재정맥도 완전히 폐색되어 있었다.

수술 후 허벅지에 멍이 생겼으나, 이는 레이저 수술 후 흔히 발생하며 2~3주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허벅지와 종아리의 혈관돌출이 많이 사라졌지만, 종아리 부위에는 아직도 일부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정도의 혈관 돌출은 추가적인 경화요법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허벅지의 멍은 거의 다 흡수됐고, 종아리에 튀어나온 혈관도 대부분 없어졌습니다.

시술 후, 혈관을 따라 갈색 피부 색소가 수개월에 걸쳐 점차 희미해집니다.

최근 하지정맥류가 재발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재발의 원인은 이 사례처럼 심부정맥과 복측정맥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진 데에 있다.

문을 닫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하지정맥류 레이저 수술법은 심부정맥에서 약 2cm 떨어진 위치에서 레이저 열폐쇄술을 시행하지만, 역류 부위가 남아있어 재발 가능성이 높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유럽 의료지침에서는 기존 레이저 수술법의 이러한 재발 문제로 인해 수년간 심부정맥 접합부 바로 아래에 레이저 소작법을 도입해 왔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술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수술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수술하지 않은 다른 정맥에 역류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 하지정맥류 수술로 인해 고민이시라면 삼성헬스 하지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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