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취재팀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 신안 염전에서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 보도를 하였다.
전남 신안은 2016년에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하여 논란이 되었던 지역인데, 이번에는 노동 착취가 발생되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먼저 신안 여교사 성폭행에 관련된 정보를 정리하고 신안 염전 노동 착취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겠다.
신안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흑산도)
sashafreemind, 출처 Unsplash
신안 초등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16년 5월 22일 새벽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에서 학부형 등 주민 3명의 남성이 외지인인 초등학교 여성 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자세한 사건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MBC
5월 21일은 토요일인데, 당일 수업이 없던 여교사는 육지에 나갔다가 마지막 여객선을 타고 6시 흑산도에 들어온다.
약 2km떨어진 관사로 돌아가기 전에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리게 된다.
이 자리에서 학부형 2명과 함께 식사를 한 것부터 시작이 된다.
KBS
주민들과 학부형은 술을 권유하는데 여교사는 거절했지만 친분을 쌓자는 명목으로 술을 계속 권한다.
술은 35-43%도수를 가진 인삼주를 10잔 이상 마시게 하였다.
이후 술자리는 자정이 넘도록 이어지게 된다.
MBC
학부형들은 여교사를 바래주겠다는 명목으로 차를 타고 관사로 여교사를 데려간다.
그리고 방에 데리고 여교사를 집단으로 윤간한다.
이후 관사 밖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학부형과 주민들이 잇달아 들어와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은 내 차례니까 빨리 나오라고 보채기 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여교사를 윤간하며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했다는 사실이 재판 중에 알려지기도 했다.
a_d_s_w, 출처 Unsplash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사람이 네이버 카페에 올린 글에 의해 사건 발생 일주일 이상 지난 후에야 자기 자식의 스승을 윤간한 극에 달한 패륜범죄로 겨우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피해자가 침착하게 대응해 범죄자들의 정액과 체모 등의 증거를 수집하였다고 한다.
baoway, 출처 Pixabay경찰은 이들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로 구속하였다.
일각에서는 관사의 남교사들이 모두 육지로 외출을 하는 그 전 주말을 노려 조만간 외지로 돌아갈 피해 여교사에 대한 계획적인 집단 성폭행을 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 결과 가해자들이 범행을 전후로 술자리를 갖고 전화통화를 주고받은 점이나 각자의 차량을 뒤이어 운행한 점 역시 공모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2018년 4월 10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심대로 최종적으로 판결이 확정되었다.
9년전 대전 성폭행이 추가로 드러난 김모씨(당시 40)는 징역 15년, 휴대폰으로 촬영한 이모씨(당시 36)는 12년, 박모씨(당시 50)는 10년 형 판결이 확정되었다.
다음으로는 신안 염전 노예관련 내용이다.
신안 염전 노예 논란 정리처음에는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 노동자는 처음에는 피해 사실에 대해서 부인을 하였다.
SBS 지난 1월 취재를 하였을 때는 억울한 것이 없으며 월급도 매달 나온다고 답변을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경찰이 섬 밖으로 데리고 나와 추가 조사를 하였는데, 입장을 바꿔서 진술도 달라졌다.
취재팀이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10년 동안 고향 한번도 못가보고, 그동안 번 돈은 백만원 밖에 없다고 말했다.
SBS염전에서 나가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있어서 나가기 두려웠다고 한다.
또한 언제 때릴 지 몰라서 항상 겁이 났고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했다고 했다.
섬 안에 파출소에서는 보는 눈이 있어서 두려워 말으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사장측은 진술을 잘못하면 구속될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도 했다고 한다.
염전을 왜 나가지 못했냐는 질문에는 나가려고 해도 보는 눈들이 있고 두려움에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장이 왜 무서웠냐는 질문에는 사람을 엄청 때렸다고 말했다.
소금 삽, 주먹 등으로 폭행이 있었고 한 달에 10번 이상은 맞았다고 한다.
SBS경찰 조사에서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서는 보는 눈과 두려움 때문이라며 말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
또한 사장은 경찰에게 말할 때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임금 착취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 통장에 백만원도 안되는 돈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통장이랑 카드는 다 주인집이 관리를 했는데 알고보니 염전 기계를 자신의 이름으로 한 것도 있었다고 한다.
자신은 돈 쓴것이 마트에서 몇만 원 밖에 없는데 말이다.
SBS노동자들이 사장측에서 회유, 압박하는 것에 대해서 저항을 하지 못한 것은 스톡홀름 증후군의 영향도 있었다.
스톡홀름 증후군 뜻은 피해자였던 사람이 가해자에게 공포나 증오심이 아닌 연민,애착 등의 감정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SBS섬 안과 섬 밖에서 조사할 때차이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섬을 벗어나자 마자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염전은 두 번 다시 안들어간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심리적으로 섬안에서는 보는 눈 때문에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SBS전남 경찰청은 염전에서 나온 피해자들의 생계, 주거지원 등을 다른 기관과 연계해서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시 재조명 되는 신안 여교사 사건#신안염전노예 #신안여교사 https://www.youtube.com/watch?v=oNMs33eqQJ4&pp=ygVQ7Iug7JWIIOyXvOyghCDrhbjsmIgg64W8656AIOygleumrCjsi6DslYgg7Jes6rWQ7IKsLCDsiqTthqHtmYDrpoQg7Kad7ZuE6rWwIOucuyk%3D